원래는 클라우딩 서비스 중 가장 유면한 aws의 ec2, rds, route53 등을 사용하여 배포하였습니다.
하지만, ec2의 프리티어는 1년이라는 제한된 기간이 있고 성능이 그닥 좋지 않았기에 여러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구동하기도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프리티어말고 조금더 성능을 높여 사용해볼까? 라는 생각을 몇달 째 하다 그만 프리티어가 만료되었고,
이 알람을 보지 못했던 본인은 8만원이라는 요금폭탄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어차피 쿠버네티스도 공부해 볼겸 개발용 서버 PC를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아주 가성비가 좋은 친구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처음에 후보군에 올랐던 친구는 이놈입니다.
지금이야 ssd 가격이 많이 올라서 그렇지만 고민하던 당시만 하더라도 5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흠... 테스트용 막서버인데 50만원 넘게 주자니 부담이되고, 어차피 비싼 부품들인 메모리나 cpu 들은 잘 고장나지도 않으니깐 적당히 중고로 구매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 유튜브를 보게 되었는데..! 알고리즘에 인텔의 서버용 CPU인 제온 CPU가 98퍼센트 떡락했다는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알리에서 제온 CPU의 가격을 검색을 해보았더니!
이야 16년도에 출시한 브로드웰 CPU 무려 14코어를 가진 이 친구... 출시가격도 1745 달러인데, 환율을 1200원으로 잡고 계산해보면
무려 200만원 가량의 CPU가 2만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99퍼센트 떡락...
그래서 아! 이 친구로 만들어보아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다른 부품들을 검색하던 중...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현재 X99 보드는 단종되었고, 중고 물량도 거의 없을 뿐더러 애초에 200만원짜리 하이엔드 CPU 대상으로 만들어진 보드다 보니 중고가도 상당하였습니다...
아... 이러면 차라리 라이젠으로 일반 데스크탑을 만들어야 하던 생각을 하며 알리를 찾아보다 중국산 X99 메인보드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흠.. 중국산은 좀 그런데...라고 생각하며 넘기려고 했지만 메인보드 + CPU + 메모리 3개를 세트로 15만원!!(당시 13만원) 하는 이 친구를 보게 되었고
13만원 정도면 실험해보기에는 괜찮다..!! 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이 친구의 배송을 기다리며 나머지 부품들을 구매하였습니다.
사실 그래픽카드는 쓸모없었는데, 서버를 처음 맞추다 보니 혹시나 화면 출력이 안돼서 못쓰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에 제일 저렴한 그래픽카드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CPU쿨러는 2011-v3 소켓에 맞는 쿨러 중 쿨러마스터 제품들이 성능이 좋다고 하여 골라보았고,
1테라 바이트의 ssd, 그리고 M-ATX 크기의 보드이,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것은 싫었기에 미니타워 중 제일 이뻐보이는 화이트 케이스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600W 짜리 마이크로닉스 파워를 구매하였습니다.
이렇게 총 13 + 34 = 47만원(그래픽 카드를 제외했으면 37만원에 가능했을 텐데....) 가격으로 나름 고오오오스펙의 서버를 구축할 수 있다는 행복회로를 풀가동하게 되었습니다.
2탄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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